미미 송 가주 아태위원회 커미셔너
부동산 브로커로 쌓은
네트웍·추진력 앞세워
한인 정치력 신장 일조
“누군가 미리 만들어 놓은 길을 가기 보다는 나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개척자 정신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분야에서 이뤄낸 성공을 발판으로 아시아계의 정치 참여를 넓히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지난 5월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의해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된 ‘미미 송 부동산 그룹’의 미미 송(52 · 사진) 대표는 남가주에서 가장 일 잘하는 부동산 브로커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인사회에 ‘인랜드’라는 지명 자체가 생소하던 지난 80년대 초반 온타리오와 빅터빌 지역에서 부동산 사업을 시작, 2006년에는 1억달러 이상 거래를 성사시키며 부동산 전문지 ‘CPN’(Commercial Property News)이 선정한 미국 내 ‘Top 25’ 부동산 브로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년 경력의 부동산 ‘프로’인 송 커미셔너는 최근의 부동산 침체는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중산층을 위한 주택 중간가격은 30만달러를 넘으면 안 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6개월 뒤 서서히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커미셔너는 최근 정치권으로 ‘외도’를 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커미셔너로 잠재력이 있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을 발굴해 리더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내 아시안 정치인들과 연계해 아시안들을 수동적인 정치 참여 그룹에서 능동적으로 정책을 주도하는 그룹으로 변화시키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는 노력이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정치 및 사회 활동으로 바쁘지만 본업인 부동산 사업을 계속 확장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송 커미셔너는 한국에 부동산 개발투자신탁회사 ‘다산 REIT’을 설립하고 미국은 물론 한국과 동남아로 부동산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송 커미셔너는 “오는 8월 한국 증시에 상장시킨 뒤 세계를 활동무대로 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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