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퍼시픽팜스리조트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존 셈켄 마제스틱 리얼티 부회장, 이미해 변호사, 임희원 리조트 운영부사장.
“코리안과 특별한 인연”
공동 소유주 존 셈켄
부인은 이미해 변호사
작년 임희원 부사장 영입
6천만달러 투입 새단장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자리한 LA카운티 유일의 풀서비스 골프 리조트인 ‘퍼시픽 팜스 리조트’(Pacific Palms Resort)와 한인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지난해 한인 여성 임희원씨가 운영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돼 대형 리조트 운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퍼시픽 팜스 리조트의 공동 소유주이자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 ‘마제스틱 리얼티’ 부회장인 존 셈켄의 부인이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명성이 있는 이미해씨이기 때문이다.
전문 분야가 다른 세 사람은 지난 7년간 6,000만달러가 넘는 돈이 투입돼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친 리조트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존 셈켄은 부동산 억만장자 에드 로이스키와 함께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풋볼 스테디엄과 샤핑,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결합한 초대형 복합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센터 건설을 추진중으로 남가주 지역 대형 상업용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는 이름이 잘 알려진 인물이다.
퍼시픽 팜스 리조트 인수 이후 전면적인 재투자를 통해 매출을 크게 늘렸고, 계획중인 풋볼스테디엄에 NFL 구단 유치가 성공하게 되면 부동산 업계에서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셈켄 부회장은 “퍼시피 팜스는 주변에 아시안 인구가 많고 한인 골프인구가 특히 많아 자연스럽게 아시안 고객들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게 됐다”면서 “부인과 임 부사장이 한인이다 보니 리조트 운영에 대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미해 변호사는 경력에 비해 한인 커뮤니티에 노출이 적었던 인물로 20여년 전 LA시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커뮤니티 재개발기구(CRA), 남가주대기정화국(S.C. AQMD) 이사로 활동했다.
이 변호사는 1990년대 후반 이미 LA카운티 상업용 부동산의 영향력 있는 여성 25인에 포함될 정도로 다양한 공공분야 경험과 정치인들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현재 컨설팅업을 하고 있다.
임희원 부사장은 19년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총지배인 자리까지 오르는 등 한인 여성으로는 드물게 미국 호텔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626)810-4455, PacificPalmsResort.com
◇퍼시픽 팜스 리조트
1980년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가 개발, 셰라튼 인더스트리 힐스란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2000년 존 셈켄과 에드 로이스키가 함께 매입했다.
총 36홀의 2개 골프코스는 LA와 OC를 총괄한 골프코스 평가에서 각각 1위와 8위에 랭크됐다. 292개의 객실과 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컨퍼런스 공간, 특히 새로 완공된 고급 스파와 부페식당 시마 등이 자랑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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