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선거진영이 도넛을 먹는 데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이 조사한 결과 힐러리 진영은 지난 1월말까지 10개월간 뉴햄프셔와 플로리다, 버지니아의 던킨 도넛에서만 1천884.83달러를 쓰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크리스피 크림 매장에서도 504.02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 같은 도넛 지출비는 너무 많은 금액이라면서 힐러리 진영의 빵 지출비는 총 5천950.53달러에 달해 던킨 도넛 가격으로 치면 1만2천개의 도넛을 산 것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힐러리 진영이 지난달 한날에 273달러를 지불한 뉴햄프셔의 한 던킨 도넛 매장의 안드레아 로웰 부지배인은 힐러리 진영 사람들은 도넛 뿐 아니라 커피도 주문했다면서 도넛만 산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신문은 2번째로 빵 지출비가 많은 후보 진영은 경선을 포기한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으로, 워싱턴과 저지시티에서 3천301.22달러를 썼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진영은 던킨 도넛에서 723.64달러를 비롯해 빵 지출비로 총 1천877.28달러를 썼다고 전했다.
신문은 공화당의 경우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진영이 던킨 도넛에서 쓴 비용은 923.70달러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진영의 992.91달러에는 뒤지나 크리스피 크림에서 쓴 116.79달러를 합치면 롬니 전 주지사 진영을 앞선다고 소개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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