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여성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열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는 것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현안”이라고 지적하고 유엔과 각국 정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여성 폭력 근절 운동의 개시를 선언했다. 유엔은 경제와 사회의 성장을 저해하는 여성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운동을 국제적인 빈곤과 질병 퇴치 등을 위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달성하는 2015년까지 함께 벌이기로 했다. 반 총장은 적어도 여성의 3명 중 1명이 일생동안 학대를 당한다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태아 성감별에서부터 낙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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