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수 LA카운티노조연맹 개발부장
시정부 재개발사업 거주자 고용 의무화 법규 반영 성사시켜
“지난 1년 반 동안 시정부와 노조 관계자 그리고 개발업자들과 100번이 넘는 회의를 하면서 최선을 다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앞으로 LA 시정부가 추진하는 재개발 프로젝트의 인력 수급에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
LA카운티 노조연맹에서 개발부장을 맡고 있는 석명수씨(사진)는 21일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 위원회에서 ‘건축노조 및 재개발 안정화 정책’이 만장일치로 통과하자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학생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석씨가 주도해 성사시킨 정책은 CRA가 재개발을 추진할 때 LA 거주자를 일정부분 이상 고용하고 재개발 프로젝트에 고용된 노동자들에게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하자는 내용이다.
▲CRA가 추진하는 관급공사 가운데 규모가 50만달러 이상인 공사 ▲CRA가 소유한 땅에 추진되는 공사 ▲CRA가 1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공사를 수급한 개발업자는 전체 일자리의 30%와 견습공의 50%를 재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우선 고용해야 한다. 또한 재개발 공사 전체 인력의 10%는 저소득층 시민들로 채워야 한다.
석씨는 “CRA가 한인타운에서 영사관 ‘수퍼블럭’이나 올림픽 블러버드 재개발 계획 등을 추진하게 되면 새로운 정책에 따라 한인타운 인근 지역의 거주자로 노동력을 우선 충당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이 한인타운 인력 다양화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노조 및 재개발 안전화 정책’은 이미 지지의사를 밝힌 시의회의 승인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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