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회 에스더 김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 연변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 강순화 회장, 한미여성회 신영이 이사, 연변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 이정옥 이사, 장순애 이사, 전민 부회장, 강명희 이사.
KAWA-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 자매결연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두 한인 여성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LA의 한미여성회(KAWA·회장 에스더 김)는 중국 연길에 있는 ‘연변조선족여성발전촉진회’(회장 강순화)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상호교류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약속했다.
두 단체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한미여성회가 지난해 매달 한 번씩 개최해 온 ‘아름다운 모임’을 통해서다. 지난해 6월 LA를 방문한 여성발전촉진회 전민 부회장이 우연히 이 모임에 참석했고 자신이 속한 단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여성단체가 LA에도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는 것.
두 단체 모두 여성들의 권익신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봉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자신들의 활동 내용을 주고받으며 자매결연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는 여성회가 되기로 뜻을 모았다.
강순화 회장은 “연변의 한인 여성단체가 미국에 진출해 교류활동을 하게 된 것은 중국에서는 최초”라며 “미국이라는 선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KAWA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KAWA는 자매결연을 기념해 오는 3월1일 오전 11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중국 조선족과 여성문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강순화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조선족 여성들의 삶과 뿌리교육, LA 이민사회와 다른 점, 조선족 기러기 가족의 문제점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에스더 김 회장은 “각각의 형편과 사정이 다르지만 지구촌 어딘가에 우리와 같이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봉사단체가 있어 놀랐다.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각자의 활동에 도전과 배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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