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치 한인리커 강도 체포
오렌지카운티 실비치의 한인 운영 리커스토에 들어와 돈을 털어 달아난 백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살고 있던 대형 보트에서 체포됐으며 가져간 금액은 100달러에 불과했다.
실비치 경찰국은 지난 11일 한인 김모씨가 운영하는 리커스토어(400 블럭 Pacific Coast Highway)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돈을 훔쳐 달아난 로널드 윌리엄 포스터(51)를 20일 오전 6시30분께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포스터는 롱비치 지역 보트 선착장의 보트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리커스토어 업주 김씨는 “범인이 업소에 들어와 종업원에게 총을 보여준 뒤 ‘미안하다’고 말하고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의 보트 안에서 범죄에 사용한 총기와 범행 당시 입었던 옷가지를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제보가 들어와 범인을 체포했다”며 “30피트가 넘는 대형 보트를 소유하고 있는 남성이 100달러를 훔치기 위해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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