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협 한인힐러리후원회장
“60년대 학생운동 인상적”
“이명박 후보에게 그저 건강하게 대선 잘 치르라고 덕담해 주고 왔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고려대 선배로 젊은 시절부터 그와 인연을 이어온 박상협 한인 힐러리후원회장은 “그저 똑똑하고 능력 있는 후배가 큰일을 맡게 돼 자랑스러울 따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이 이 당선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박상길 대변인의 개인 비서관으로 활동하던 박 회장은 ‘고려대에 다니는 이명박이라는 학생이 학생운동에 적극적’이라는 얘기들 들었다고 한다.
이 당선자의 고려대 4년 선배인 박 회장은 “젊은 친구가 강단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당선자에 대한 첫 인상을 회상했다.
박 회장과 이 당선자의 인연은 1970년대 중반 이 당선자가 현대건설에 재직하며 LA를 자주 방문하면서 이어지기 시작했다. 대학교 선후배로 가깝게 지내던 두 사람은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에 재직하던 당시 박 회장이 미국 민주당 관련 자문을 맡으며 더욱 친밀해졌다.
박 회장은 “두 달 전 서울 방문 때 만났었는데 당시 BBK 문제로 심려가 큰 것 같아 정치적인 얘기는 접고 ‘그저 건강하게 지내라’고 말해주고 왔다”며 “LA지역 고대 동문들도 섣불리 움직였다 오히려 누가 될까봐 정치적인 모습은 최대한 자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희민 전 나성영락교회 담임목사
“추진력과 소신 강한 사람”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추진력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라 기대가 됩니다”
LA지역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인맥을 짚어 나가다 보면 한인사회 종교지도자인 박희민 전 나성영락교회 담임목사를 빼 놓을 수 없다.
현재 새생명선교회 대표와 미주성시화운동본부 회장,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희민 목사는 한국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와의 친분을 통해 이명박 당선자와 그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대선에서는 LA지역 이명박 후원회 고문으로 활동했다.
박 목사는 그 동안 이 당선자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만나며 친분을 다져왔으며 이명박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직시 그를 위해 LA에서 조찬기도회를 준비하기도 했으나 당시 ‘황제 테니스’ 스캔들로 LA방문이 취소되면서 기도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올해 중국을 다녀오며 한국에 들러 이 당선자를 만났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에 이 당선자도 대통령이 된다면 좋은 대통령으로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답했다”며 “이 당선자는 밑바닥부터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샐러리맨이다. 옳다고 믿는 일에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보수나 진보도 아닌 중도성향으로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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