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3km 경주서 전투기와 박빙 승부
활주로서 동시 출발..결승선 앞에서 석패
(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슈퍼 카 람보르기니가 전투기와의 단거리 속도 경쟁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기염을 토했다.
람보르기니가 제조한 슈퍼 카 ‘람보르기니 레벤톤’은 23일 이탈리아 브레시아 비행장에서 이탈리아 공군 소속의 토네이도 전투기와 3km 활주로상에서 동시에 출발, 누가 먼저 결승선에 도달하는가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고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휠 24’ 등이 26일 보도했다.
결과는 토네이도 전투기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부는 간발의 차로 갈렸다는 것.
람보르기니 레벤톤의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 정지상태에서 100미터에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3.4초다.
낮은 고도에서 토네이도 전투기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이보다 네 배 이상 빠르지만 슈퍼 카의 순간 가속도가 워낙 앞선 까닭에 박빙의 승부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공식적으로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레벤톤은 현재 전 세계에 오직 20대밖에 없으며 한 대당 가격은 100만유로(약 14억원)를 넘는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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