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환경 조사
매서추세츠가 꼴찌
매서추세츠 등 부유한 주에서 사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활환경이 의외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애니 케이시 재단 산하 ‘키즈 카운트’는 1990년 이후 매년 전체 어린이들의 복지 상황을 기준으로 전국 50개주에 랭킹을 매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다음주 발표되는 보고서는 처음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만 기준으로 삼았다. 연수입이 빈곤선의 2배 미만(4인 가정의 경우 4만1,000달러 이하)인 어린이들의 생활환경을 의료보험, 교육, 가족 구조 등의 기준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의외로 매서추세츠가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나고 로드아일랜드,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델라웨어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전체 아동 대상 복지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던 주들이 저소득층 어린이들만 따지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우정아 기자>
며 이들 주에서는 저소득층이 전체 아동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이들의 상황이 전체 통계에 가려져 그동안 랭킹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면 저소득층 어린이의 생활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나은 주는 유타였으며 노스다코타, 아디다호,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순으로 대평원과 로키산맥 지역이 주를 이뤘다.
한편 브루킹스 연구소 아동가정센터의 론 하스킨스 공동 디렉터는 이번 조사에서 성적이 나쁘게 나타난 주들이 빈곤층이 많은 대도시가 많고 특히 편모가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싱글맘 가정의 경우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에 비해 빈곤률이 5배로 높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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