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뉴욕항에 입항할 당시 한국해군 순항훈련함대 모습.
함정 2척 포함 ‘순항훈련함대’ 27일 LA 입항
‘충무공 이순신함’(DDH)과 ‘화천함’(AOE) 등 함정 2척과 2008년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제62기 사관생도 61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 해군 순항훈련함대(사령관 임철순 소장)가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27일 LA항구에 입항, 2박3일간의 LA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한국 해군이 LA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이번이 8번째이다.
한국해군 훈련함대는 28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함상 리셉션에 한국전 참전용사 50여명을 초청해 이들에게 한국 해군참모총장 명의의 기념패를 전달하고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며 LA 방문기간에 일반시민과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함정공개 행사를 개최, 순수 군산기술로 만든 한국 해군함정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도 갖는다.
또 순항훈련함대에 편승한 사관생도들은 체류기간 LA지역 양로원을 방문, 시설청소 및 식사대접 등 노인대상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해군 순항훈련함대는 지난 8월29일 경상남도 진해항을 출발, 117일간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총 9개국 12개항을 순방중에 있으며 열 번째 기항지로 LA를 찾는다.
한국해군의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생도들의 원양항해 및 함상적응 능력을 배양하고 함상 리셉션, 함정공개 행사, 군악연주회 등을 통해 군사외교와 우호증진 활동을 위해 1954년 해사 9기 생도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후 지금까지 54회째 실시되고 있다.
임철순 사령관은 “LA방문을 계기로 한미양국 해군이 바다를 통한 교류협력을 더욱 더 활성화해 양국간 발전을 앞당기는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훈련함대는 29일 오전 출항 환송식을 갖고 다음 기항지인 하와이로 향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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