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팬들은 언제나 좋은 친구죠”
1977년 데뷔한 후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어서플라이가 LA에서 아시안 팬들을 위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에어서플라이는 17일 오후 8시30분 LA 다운타운 올피엄 극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늦가을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본보 특별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중국계 공연기획사 이스트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고 중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올림픽 친선대사 선발대회가 사전행사로 열린다.
투명한 목소리로 록발라드의 아이콘이라는 평가를 받는 러셀 히치콕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유럽과 미주에서 월드투어를 하면서 LA에서 한인 등 아시안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직도 소년 같은 미소를 간직한 그는 “지난 1992년 한국에서 아시아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에 에어서플라이를 아껴주는 아시안 팬들은 언제나 좋은 친구였다”는 말로 아시안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그래함 러셀은 “팬들의 기대에 버금가는 영원히 기억될 무대를 만들겠다”며 “호주 출신 밴드가 미국에서 2008년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아시안 팬들을 위해 공연을 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에어서플라이는 ‘All Out of Love’ 등 아시안 팬들의 귀에 익은 20여개의 히트곡을 선사하며 관객들과 함께 하는 열정의 무대를 2시간 동안 이어가게 된다. 히치콕은 “이번 공연을 위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80년대만 해도 아시안 관객들은 다소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의 아시안 관객들은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음악에 대한 사랑을 듬뿍 표현하기 때문에 내일 공연이 매우 기다려진다”며 공연을 앞둔 설렘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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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17일(토) 오후 8시30분(콘서트)
▲장소: LA 다운타운 올피엄 디어터(842 S. Broadway)
▲문의: (323)692-2068, 2070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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