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옛 배드민턴 클럽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라파옛 배드민턴 클럽’ 창립 15주년
40~80대 매일 새벽 ‘셔틀 콕 우정’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이 만병통치약이자 제일의 보약입니다.”
매일 새벽 라파옛팍에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는 ‘라파옛 배드민턴 클럽’은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한인 커뮤니티 대표 동호회다. 현재 활동중인 회원들은 모두 58명으로 아래로는 40대부터 위로는 80대까지 세대를 초월한 ‘셔틀콕 우정’을 나누고 있다.
16일 새벽 라파옛 팍 배드민턴 코트에서 만난 김정대(70) 회장은 “내가 몇 살로 보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한 김 회장은 불과 2년 전에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수술대에 올랐던 중환자였다. 김회장은 “노인들끼리 모여 배드민턴 치는 것이 뭐그리 운동이 되겠냐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배드민턴이야말로 모든 병을 예방하는 만병통치약”이라며 배드민턴 예찬론을 펼쳤다.
클럽의 최고령 회원으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25년째라는 윤주명(85)씨도 “배드민턴 덕에 흔한 감기도 한번 안 걸린다”며 “LA지역 배드민턴 클럽은 다 가봤지만 우리클럽처럼 회원간 우애가 돈독한 클럽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라파옛 배드민턴 클럽은 현재 신입회원을 모집중이다. 김회장은 “라파옛 팍에는 총 8개의 배드민턴 코트가 있는데 지금은 4개를 운영중”이라며 “4개의 코트를 더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한인들이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3)220-0148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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