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열 신농한의원장
유도열 신농한의원장
지난 10일 선랜드에 있는 온누리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LA탁구협회장배 대회. 이날 동분서주하며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낸 사람이 다름 아닌 신농한의원 유도열 원장이었다.
LA체육회 의무부장인 유 원장은 경기 도중 선수가 다치기라도 하면 곧바로 달려가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침을 놓곤 했다.
유 원장은 어지간한 한인 주최 체육대회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다. 1996년부터 시작해 1999년까지 전국체전 미주선수단 주치의로 봉사했고 LA축구연합회 의무부장, 전 재미산악회 주치의 등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재미축구협회 의무부장이면서 경기도 양평군육상경기연맹 의무분과 위원과 마라토너 이봉주 주치의로도 활약 중이다.
유 원장이 스포츠 부상과 인연을 맺은 것 지난 1995년 축구 선수 우희용씨를 치료하면서부터다. 당시 우씨가 무릎을 다쳐 유 원장에게 치료를 받았고 이것이 계기가 돼 이듬해부터 축구연합회 주치의로 봉사하게 됐다.
“제가 좋아하거나 직접 하는 운동은 없어요. 이게 계기가 돼 스포츠 부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지요. 지금은 체육대회가 열리면 병원 문을 닫고서라도 달려갈 정도지요.”
유 원장은 봉사 차원에서 주치의 일을 자원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체육대회 주치의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이 배우는 덕분이다.
“운동선수들은 근육이 틀려요. 근육이 단단하기 때문에 침에 대한 반응, ‘득기’라고 하는데 이것이 달라요. 그래서 다른 한의사들보다 근육에 대한 정보가 많지요. 일반인들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유 원장은 앞으로도 운동선수들 주치의 역할을 계속할 계획이다. “10여 년 동안 봉사하면서 제대로 된 보수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치료해준 선수가 MVP 상을 저한테 안겨줄 때의 그 감격 때문에 이일을 그만 둘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661)947-77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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