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발리 폭탄테러·교황 암살 계획 등 의문”
자신이 9.11 테러를 기획했다고 진술한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진술을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테러 대응 전문가들 사이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외부증인 참관 없이 진행된 모하메드의 자백은 대부분 알려진 내용인 데다가 두서가 없기 때문이다.
대 테러 전문가들은 모하메드가 9.11 테러를 배후 조종했고. 지난 1993년의 세계무역센터 테러와 실패로 돌아가긴 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12대의 서방국가 소속 민항기들을 폭파시키려 했던 ‘보진카 작전’을 기획했다는데 대해 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러나 2002년의 발리 폭탄테러를 기획했다든지 고인이 된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나 전직 미 대통령에 대한 암살계획을 세웠었다는 주장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무게가 실리지 않고 있다.
이슬람 무장조직 전문가인 파키스탄인 아흐메드 라시드는 모하메드가 “자신을 내세우는 성격이 있다”며 그가 전공(?)을 크게 부풀렸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취했고 중앙정보국(CIA) 관리를 역임한 로버트 베어는 진술이 제멋대로라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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