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대학생 2명 등 3명 윤화사망
봄 방학을 맞아 시카고의 집으로 향하던 한인 대학생 2명과 중국계 여대생이 등 3명이 탑승한 차량이 다운타운에서 교각과 부딪치며 화재가 발생,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50분께 노던 일리노이대에 재학 중인 한인 여학생 신디 영 김(20·노스브룩 거주)양과 같은 학교 토미 영 최(20·팔레타인 거주)군,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계 여성(퍼듀대 재학)이 타고 있던 2004년형 마즈다 RX8 스포츠카가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 인근 로우 웨커 드라이브에서 2피트 두께의 교각과 부딪힌 직후 화재가 발생, 탑승자 전원이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때마침 역시 방학을 맞아 귀가 중이던 사망자들의 친구들이 이를 목격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으나 순식간에 차량이 화염에 휩싸이는 바람에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목격자들은 사고 지점 정지 신호등에서 대기 중이었던 사고 차량이 신호가 바뀌는 순간 고속으로 달려 나갔다고 밝혀 과속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카고 -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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