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슬림’으로 대표되는 담배의 주산지인 버지니아주에서도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금연법 시행을 찬성, 주의회에 제출된 금연법안이 통과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버지니아주 의원들은 71% 가량의 주민들이 금연법 시행에 찬성한다는 메이슨-딕슨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의 금연법 통과를 밀어 붙이고 있다.
지난해 11월13, 14일 625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금연법 시행에 찬성했고 응답자의 50%는 금연법을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
브랜던 벨 II 상원의원(로녹. 공)은 지난 16일 금연법 지지에 소극적이었던 의원들도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 모든 빌딩과 밀폐된 공공장소에서의 금연법 시행을 주장하는 법안을 주의회에 제출했다.
또 존 코스그로브 하원의원(체사픽. 공)도 내년 7월1일이후 설립되는 레스토랑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 다른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지난 9일 폐협회(ALA)가 발표한 ‘2006 담배 관리 통지표’에서 공공장소 금연정책, 미성년자 담배 구입 금지정책, 금연 홍보· 교육 예산, 담배세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낙제 수준인 F등급을 받은 바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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