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석연호)는 지난 31일 워싱턴 DC의 주요 행정부처 고위 인사들을 방문, 회원사 애로사항들을 전달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인 타결을 위한 지원 노력 계획 등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국무부의 앤소니 웨인 경제 담당 차관보를 방문, 비자 문제와 관련해 회원사들이 계속 불편을 겪고 있는 E 및 L 비자의 갱신 제약과 소셜 시큐리티 카드 발급 및 운전면허 발급 제약에 따른 불편 등의 개선을 요청했다. 또 미국으로 반입되는 수입품 X레이 및 정밀 검사 강화 정책, 화물 처리 수수료 부과 등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한국 본점 은행이 해당 미국지점에 발행한 보증 신용장의 효력 인정, 한국산 수입 농산물의 허용 심사 기간 단축을 요청하고 특별히 FTA와 관련해 한미 정부간의 FTA 협상을 적극 지지하고 이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관련 비즈니스 단체들과 적극 지원 노력
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 행정부처 고위급 관계자들은 애로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개선하고,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웨인 차관보는 동석한 국무부 관계자들에게 KOCHAM의 애로사항들을 적극 검토, 개선토록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으며 특히 한국산 신선 농산물 허용 심사 기간 단축 사항은 FTA 의제로 다뤄 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은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 차관보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내 제조업자들을 설득하고, 한국의 경우 농산물 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인데 KOCHAM 또한 미 의회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 등을 위한 지지 홍보 노력을 기울이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연호 회장은 “미국내 고위 관계자들을 방문, 미국내 회원사들의 현황을 알리고, 애로사항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고, 계속 네트워크를 쌓아 나갈 수 있게 된 점이 이번 방문의 수확”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는
한편 FTA 협상 타결을 위한 유관단체들과의 협력과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KOCHAM 대표단에는 석 회장과 안명규 LG 전자 미주 총괄사장, 오규철 대한항공 뉴욕지점장, 장국현 전경련 워싱턴 사무소장, 권오문 대한통운 이사 등 모두 9명이 참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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