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캐슬’을 오픈한 소피아(왼쪽), 빅토리아 이 자매.
드레스샵 연 소피아·빅토리아 이씨 자매
‘똑똑한 아가씨들은 마법의 성으로 오세요’
사이좋은 자매가 LA 다운타운 11가와 샌줄리안 스트릿 코너 한 켠에 드레스 전문샵을 오픈했다. ‘매직 캐슬’의 소피아-빅토리아 이씨. 함께 일한 지 13년째다.
동생 빅토리아씨가 FIDM을 졸업하며 언니 소피아씨와 손을 잡았다. 지난 10년간 주니어 드레스 및 일반 의류 공장 및 도매를 함께 해왔다. 동생은 디자인을 맡았고, 언니는 판매를 담당했다.
“한마디로 저는 공순이, 언니는 점순이였어요”라며 빅토리아씨가 웃는다.
가족끼리의 동업. 자칫 ‘의’ 상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마음이 잘 맞고 편하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넘친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들은 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여러 가지 의류 중 드레스를 선택했다. 대부분 드레스를 입는 사람들은 결혼을 하거나 파티에 가는 등 ‘즐거운 날, 특별한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 그러다 보니 매장을 찾는 사람들도 ‘해피 모드’. 또한 꼭 필요한 옷이기 때문에 일단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구매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재 웨딩드레스와 파티 드레스, 프롬 드레스, 성인식용 옷 등 다양한 드레스가 쇼룸을 겸한 매장에 진열돼 있다. 도매 전문이지만 소매도 함께 한다. 때문에 웨딩드레스는 300∼400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똑똑한 아가씨들은 알아서 잘 찾아오더라고요” 소피아씨의 말이다. 웨딩드레스 치수는 사이즈 4∼22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수선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자매는 “앞으로 소매점도 늘려나가며 드레스 전문점으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면서 “제2의 데이비즈 브라이달이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입을 모았다.
(213)749-7002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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