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내년 5곳 설치
마약·매춘 현장 잡아
내년부터 할리웃 지역을 시작으로 LA시내 곳곳에 방범용 정밀 감시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LA시의회는 감시 카메라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공공복지재단 기부금으로 대처하는 에릭 가세티 시의원의 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경찰국은 할리웃 블러버드를 기점으로 바인, 코헹가, 위틀리, 하일랜드, 시카모어 인근에 정밀 감시 카메라 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새해 첫 달께 설치될 카메라들은 원거리에서 관찰하는 경찰의 조작에 따라 확대, 각도조정 등 다양한 기능 작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경찰은 특정 촬영 대상에 대한 정밀 관찰을 할 수 있게됐다. 촬영 시작 전 카메라는 촬영 목표대상에게 카메라 작동 사실을 경고하는 음성녹음을 들려주게 된다. 카메라 대당 가격은 10만3,000달러이며 일년 운영비는 2만5,000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LA경찰국은 경찰력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마약, 매춘 등 범죄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할리웃의 이미지 개선 필요성이 자주 언급돼 이 지역에 감시 카메라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추가 예산이 배정될 때 한인타운을 포함한 시내 곳곳에 총 64대의 카메라를 장치할 계획이다.
이날 시의회에서 LA경찰국 관계자들은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팍에 감시 카메라가 7대 설치된 후 범죄 발생율이 크게 감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시의회의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미 전국에서는 치안활동을 위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지역 정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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