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드로우 시의원
크고 작은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15년 동안 원성의 대상이 돼온 주택가 한복판 ‘파티 하우스’가 LA시의 철퇴를 맞았다.
28일 마틴 러드로우 LA시의원은 타운남쪽 알링턴과 애담스 인근의 저택 ‘엘레간트 매너’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죄 온상이 되어온 건물 환경 관리에 시정부가 개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행정소송을 통해 시민의 사유재산 관리에 직접 나선 시 당국은 우선 주택 뒷마당에 방치돼 온 폐차 40여대를 견인하고 각종 쓰레기 20여톤을 수거했다.
러드로우 시의원에 따르면 지역사회 역사적 유산으로 지적되기도 한 저택이 범죄 온상으로 변한 것은 전임 시의원의 주선으로 건물주가 나이트클럽 영업권을 따내면서부터다.
흑인 커뮤니티의 행사장소로 사용되던 건물은 곧 소란스런 파티는 물론 살인, 폭행 등 각종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우범지대로 변화했다.
러드로우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지난 15년 동안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삶의 질을 저하하는 관내 관리소홀 건물을 정비하도록 애쓰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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