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명절인 ‘추석’(9월28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인 유통업계는 이달 초부터 추석선물 홍보와 함께 고객들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한아름, 한양, 아씨플라자 등 한인 대형 마켓들이 이미 예약 판매를 실시한 경향을 보면 정육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선물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굴비, 옥돔 등 생선세트(20%)로 2위를 기록했으며 과일세트(15%), 화장품세트(10%) 등의 순이었다.여기에다 건강식품 및 건강기구도 전체 판매량의 약 8%를 차지, 최근 한인사회에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단일 품목으로는 갈비세트가 1위였고 굴비, 사과세트,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별로는 100∼150달러대 선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150∼200달러대(25%), 300달러 이상대(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선물용 상품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나이가 많은 노인에 대한 선물로는 주로 정육·생선세트나 인삼 등 건강식품과 안마기 등 건강기구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중년 남성들에게는 술 등 주류를 많이 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부 등 여자들을 위한 선물은 압도적으로 화장품이 주종을 이뤘다.
한인 식품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 선물 경향의 특징은 경기 위축으로 한인들의 선물 구입비 지출이 약간 줄어든 것과 웰빙 바람으로 건강관련 선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이라며 타깃 연령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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