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뉴욕 주식시장의 관심은 2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회의(FOMC)에 모아지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일시적인 경기침체(소프트 패치)를 강조하며 미국 경제의 성장성은 견조하다고 수 차례 밝힌 점에 주목하며 이날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수준을 1.75%로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 등 미 금융시장은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해 움직이고 있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발표되는 경기에 대한 전망과 진단의 내용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따라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주식시장은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조그만 악재에도 크게 반영하며 하락 폭이 심했지만 최근 들어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하는 등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9월 중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13.4에 그치며 작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 치인 96.7보다 낮은 95.8을 기록하는 등 거시지표는 생산과 소비가 신통치 않음을 보였지만 주식시장은 큰 흔들림 없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나스닥 거래량이 13억~17억 주에 달하는 등 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업들의 펀드멘털(기초체력)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서울경제신문 서정명 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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