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경제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아메리카조흥을 한국계 은행에서 탈피, 동포들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지난 1일 아메리카조흥의 첫 현지은행장으로 취임한 제프리 리(50·사진) 행장은 미국 속에 뿌리내리는 은행으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마무리 중에 있다면서 한인경제 발전은 물론 은행과 임직원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행장과 일문일답.
-은행의 향후 비전은.
▶첫 현지은행장으로서 은행체질을 개선시켜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 솔직히 책임을 많이 느낀다. 그동안 경영 내용을 파악하면서 은행 미래상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단기 비전은 우선 빠른 시일내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 은행 중 ‘탑(Top) 3’의 위치에 오르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은행을 미국화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비전을 성공시키는 데 한국의 모은행인 조흥은행의 방침이 아메리카조흥의 완전한 현지화인 만큼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경영에 가장 역점을 둘 부분은.
▶무엇보다 영업 경쟁력을 증강시키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신용대출 상품은 물론 SBA대출, 한국부동산 담보대출, 투자 상담 서비스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인터넷 뱅킹 개설 등을 통해 은행 문턱을 낮춰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대적으로 각 부문에서 일할 전문인을 모집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점포망 확충을 통한 외형 규모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뉴욕의 영업망을 확대하고 내년 중에 뉴저지, 버지니아 진출을 추진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LA점은 서부 영업을 위한 좋은 자산이다.
-조직 구성 및 활용 방법은.
▶시대 흐름에 맞게 책임제 및 능력제를 실시할 구상이다.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직원 재교육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 직원 조직 배치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습으로 점차 개편해 나갈 생각이다. 조만간 인사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한국계 은행이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동포들에게 보다 친숙한 은행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은행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한인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 등 커뮤니티 사업에도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인 업체와 고객들이 마음 편히 사업하기 좋은 풍토를 만드는 것이 동포 경제 발전을 기하는 길인 만큼 한인 사업자들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기 위한 강력한 대출 드라이브를 펼 것이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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