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라은행장이 될까
지난해 11월 홍승훈 전 행장이 전격 사퇴한 후 벤자민 홍 임시행장 체제로 이어오고 있는 나라은행의 신임행장 선임 만료시기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은행가에 하마평이 무성한 상태다.
현재 차기행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민김 현 전무와 양호 뉴욕은행 서울 지사장.
김 전무는 지난 1994년 입행, 예금·대출 등 각종 분야 담당자를 맡아 온 것을 비롯 지점장과 부행장 등을 역임해 온 나라은행의 터줏대감.
이에 비해 양호 뉴욕은행 서울지사장은 66년 상업은행에 들어간 후 30년 이상을 외국계은행에서 근무해 온 금융계 베테랑이다. 체이스은행(69∼78년) 크로커내셔널은행(78∼80년)에서 일했으며 영국 미들랜드은행 서울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은행가에서는 대체로 나라은행에 잔뼈가 굵은 김 전무의 실무능력을 들어 차기행장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양 지사장의 풍부한 은행 경력을 감안할 경우 누구도 최종 행장으로 선임될 지 점치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3월 구성된 나라은행장 선출 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최종 심사를 마치고 차기행장 선임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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