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8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방향과 관련, 미국, 중국, 아세안(ASEAN), 남미 등과 동시다발적인 FTA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보좌관은 이날 맨하탄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증권거래소 주최로 열린 민·관 합동 투자설명회(IR)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 규모의 경제가 세계경제의 속도를 조절할 수는 없는 만큼 세계 경제에 너무 뒤떨어져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정부가 최근 대외경제위원회를 만든 것도 FTA를 포함한 대외정책에 대해 좀더 큰 틀의 전략을 세워보자는 의미라면서 대외경제위 첫 회의 때 동시다발적 FTA 추진론이 제기된바 있으며, 대통령도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도 최근 비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과의 FTA협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 보좌관은 이에 앞서‘한국경제의 최근 동향과 전망 및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수출이 지금과 같은 고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우나 선진국 경제연착륙과 내수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올해 5% 경제성장률 달성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IR에서는 삼성전자, POSCO, SKT, LG전자, KEPCO, 제일기획 등 13개 한국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1대1 면담을 벌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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