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지상사와 한인은행, 한인기업들이 엔트리 레벨(entry level)의 임금 수준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급에 따른 일괄적인 임금 시스템에서 엔트리 레벨이라도 전공이나 능력에 따른 차별 임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한국계 또는 한인 기업들의 초임 수준은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3만달러에서 3만2,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LG 전자의 경우 최근 초임을 3만달러에서 3만2,000달러로 올렸으며 사우스폴 등 한인 기업에서도 3만2,000달러 수준으로 높였다.
미국 기업의 초임 수준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한국계 지상사에서 3-5년 정도 경험을 쌓은 뒤 미국 기업에 입사할 경우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인 1.5세, 2세 고급인력들이 한국 회사에 많이 몰리고 있다는 것.
고급 인력 헤드헌터사인 ‘HR 캡’의 김성수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기업 문화가 차이가 있지만 한국 기업의 직원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 미국 기업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에는 한국계 및 한인기업에서 영어는 물론이고 한국어도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의 한인 2세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인 1.5세, 2세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HR 캡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시간이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77.2%로 나타나 심각한 구직난을 보여주고 있다.
3개월에서 1년 정도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1.8%였으며 3개월 이내는 8.5%로 나타났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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