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2004아테네 하계올림픽 개막이 13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들마다 올림픽과 관련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스폰서십 외에도 정식 직원으로 선수들을 고용한 기업들은 이들의 대회 참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메달을 획득할 경우 얻게될 여러 가지 홍보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USA투데이는 10일자에서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을 성공시킨 대표적인 기업으로 홈디포를 소개하며 그 동안의 성과를 분석했다.
홈디포는 뉴저지 프린스턴 매장에서 근무하는 스테이시 보그맨, 리사 슬렌커(이상 여자 조정) 등 올림픽에 49명, 이어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22명 등 모두 71명의 미국 대표선수를 아테네에 파견한다.
이들은 회사측의 특별 배려로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하면서 풀타임 급여와 각종 보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물론 훈련 스케줄에 맞춰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림픽 예선과 본선 참가를 위해 장기간 자리를 비울 경우 임시 대체 인력도 확보해 놓았다.
올림픽위원회 직장 프로그램을 92년부터 시작한 홈디포는 세계랭킹 25위, 단체경기의 경우 세계 12위 내의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데 현재 선수 직원은 모두 176명에 이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홈디포는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서 13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서 44개의 메달을 따냈다. 92년 이후 통산 금 48개, 은 43개, 동 25개로 모두 116개의 올림픽 메달을 기록중이다.
홈디포의 존 코스텔로 구매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올림픽 대표가 우리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더구나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올림피안이 동료라는 사실에 큰 긍지를 느껴 근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코스텔로 부회장은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하는 선수들에게 풀타임 월급과 보험 등을 제공하는 회사 부담도 만만치 않다며 하지만 이들의 활약에 따른 홍보효과 및 선수들의 남다른 승부욕, 근면성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그 이상이라고 만족해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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