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타임 규정 등 강화...무작위 선정 조사
한인 식당의 최저임금 및 오버타임 규정 단속이 강화되고 있어 한인 요식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플러싱 B 식당과 맨하탄 H 식당 등은 종업원에 대한 최저임금과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으로 단속을 받아 10만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주노동국은 식당들이 시간당 임금 계산에 따라 주급을 지급하고 있는지 여부와 오버타임 지급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종업원의 신고에 의해서만 이뤄지던 단속이 올해의 경우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을 병행하는 등 예년보다 단속이 대폭 강화됐다.한인공인회계사들에 따르면 최근 2-3개월사이 연방 및 뉴욕주정부의 노동국 소속 단속반원들로부터 최저임금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한인 업소들이 예년에 비해 2-3배 이상증가했다.
강성화 공인회계사는 올해는 소규모 업소들까지 포함시키는 등 단속 활동이 강화 된데다 이례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어 적발되는 한인 업소들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주노동국의 단속 강화는 뉴욕주의회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었다.주의회의 최저임금 인상안은 현행 5달러15센트의 최저임금을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이다.
이 인상안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최저임금이 시간당 6달러로 오르고 2006년 1월부터 6달러75센트, 2007년 7달러15센트가 된다.전문가들은 주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안 거부와 관련, 노동계의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해 최저임금 단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저 임금 단속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종업원 임금 지급 명세서를 6년 이상 보관할 것과 당국의 임금 및 오버타임 지급 규정을 준수할 것을 조언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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