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7월 판매 전년비 10% 증가
기아, 월간 최대 판매
올해 상반기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 시장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7월 판매 역시 호조를 보여 한달간 4만125대를 팔아 전년대비 10% 증가했으며 이중 산타페는 미국 진출 이래 월간 최대 판매 기록(1만1,474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주력 차종인 산타페와 쏘나타 등이 미국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며 적극적인 홍보와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켓팅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7월중 최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기아자동차의 쏘렌토는 7월 미국시장 진출 이래 최대 월간 판매량인 5,460대를 판매했다. 또 옵티마와 세도나, 신모델인 스펙트라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 차량들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 시카고 무역관이 Automotive News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의 금년 상반기 동안(6월까지 합계) 미국시장에서 판매한 총 대수는 22만8,352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5.8%에 해당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5만552대를, 기아자동차의 경우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13.3%가 증가한 7만7,800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자동차의 대미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6%(상반기)에서 3.8%로, 기아자동차가 1.7%(상반기)에서 2.0%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시장점유율 기준 자동차 업체별 판매 순위는 도요타 Division(11.1%)이 총 43만2,900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시보렛(11.0%), 포드(9.9%), 혼다(9.2%), 닛산(5.8%), 폰티악(5.7%), 크라이슬러(4.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3.8%로 8위에, 기아자동차가 14위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시장의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미국 빅3가 2003년 상반기 46.1%에서 44.2%로 줄어들었으며 유럽산의 대미시장점유율이 12.7%에서 11.8%로 감소해 미국과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산 자동차의 경우 35.9%에서 38.2%로 크게 늘어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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