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의 한인 요식업계가 중국인 등 외국인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던블러바드 등에 한인 식당들이 지난 1-2년사이 크게 증가하면서 한인 고객만으로는 매출 증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인 식당들은 지역 언론에 광고를 하기도 하고 영어 구사가 능숙한 종업원을 집중 배치해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또 간판이나 메뉴에 영어나 중국어를 표기해 외국인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인 식당의 외국인 고객 점유율은 계속 높아가는 추세다.
금강산 식당은 맨하탄점 경우 전체 고객의 80%가 외국인 고객이며 플러싱점도 평일 40%, 주말 50% 정도는 외국인 고객으로 몰리고 있다.
금강산식당의 유춘식 매니저는 외국인들이 한국 식당을 찾을 때는 특별한 외식에 전문 식당에 간다는 의미라며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제대로 선보인다면 단골 고객 확보는 오히려 쉽다고 설명했다.
금강산 플러싱점은 최근 20년 리스 계약을 한 뒤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가야금 연주 등 한국 전통 음악 공연 등을 확대하고 있다.
맨하탄 32가의 한인 식당들은 고객 50% 이상이 미국인 고객으로 이들을 위한 런치 메뉴 개발 뿐아니라 홍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근 맨하탄에 오픈한 와인 삼겹살 전문점 ‘돈의보감’의 한 관계자는 미국인 고객을 겨냥해 식당 운영 시스템을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과 똑같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인근 사무실에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지역 언론에 광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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