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 수입업체인 ‘바이 디자인’(By Design LLC·대표 제이 리)사가 매출액 기준으로 소수계가 운영하는 뉴욕지역 대형 기업 중 8위에 선정됐다.
뉴욕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크레인스’(Crain’s)가 최신호(27일)에서 발표한 ‘뉴욕일원 소수계 25대 기업’에서 바이 디자인사는 2004년 매출예상액 1억1,500만달러로 2년 연속 같은 순위에 랭크됐다.
바이 디자인사는 지난 1994년 설립된 뉴저지 소재 여성의류 수입 회사로 현재 뉴욕, 홍콩, LA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메이시스 등 미 전역 유명 백화점에 납품 하고 있으며 월마트, JC 페니, 콜스(Kohls) 등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이 리 대표는 크레인스가 선정한 대형 소수계 기업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높게 랭크돼 기쁘다면서 한인 업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회사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에서 1위는 히스패닉 금융회사인 팰리세디움 이쿼티 파트너스가 차지했으며 2위는 히스패닉 식품제조회사인 고야 푸드, 3위는 흑인계 힙합 의류업체인 후부가 각각 랭크됐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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