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택 시장이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회복과 연방 금리 인상 등으로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던 주택시장은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6%를 밑돌았으며 주택 판매도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미부동산협회(NAR)는 6월 기존 주택 판매가 2.1% 증가한 695만채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비 666만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기존 주택판매 증가 추세는 고용상황이 점차 안정되는데다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3개월래 최저 수준인 6% 이하로 떨어졌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는 5.98%로 하락했으며 15년 고정 모기지는 5.39%로 낮아졌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들은 가격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물이 적고, 구입 희망자들이 많아 주택 경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최근에는 단독 주택 대신 콘도나 코압쪽으로 눈 돌리는 한인들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계속 뛰고 있다는 것.
재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모기지 이자율이 1% 정도 오른 편이지만 이자율이 더이상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미국내 고용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급격히 올리는 상황이 되기 전에는 주택 시장을 통한 경기 부양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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