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네트워크 구축 전력키로
AT&T가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순익 급감으로 가정용 서비스 부문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0여년간 유선전화 사업의 대명사로 불리며 특히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내 거의 모든 전화 서비스를 독점 제공해온 AT&T의 명성은 막을 내리게 됐다.
AT&T는 앞으로 시내·외 전화 개인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과 광고활동을 중단하고 신규 기업고객 유치와 인터넷기반 전화(VOIP) 네트워크 구축에 전력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AT&T의 올 2분기 순이익은 1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5억3600만달러)에 비해 80%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매출액도 88억달러에서 13%정도 줄어든 7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도먼 AT&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경쟁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전화선을 임대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회사의 주력사업이긴 하지만 손실규모가 너무 커서 개인 소비자 부문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AT&T는 그러나 가정용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당장 중단하지는 않을 것인 만큼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서비스를 계속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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