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하락 우려. 소매 경기 불황으로 전년비해 공사실적 하락
한인 건설업계가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실적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한인 건설 경기가 지난해에 훨씬 못미친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한인 건설업계의 예상외 경기 악화는 무엇보다 주택 경기 하락 우려와 소매 경기의 불황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성수 건축설계사는 지난해의 경우 무엇보다 주택 경기가 호황이었고 경기 호전의 기대도 컸지만 올해는 주택 경기마저 하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지난 6월 주택착공건수가 단독주택 건축 감소로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주택착공률이 전달에 비해 8.5% 감소한 180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3년 2월 10.7% 감소 이후 최고로 떨어진 것이다. 이중 단독주택 착공률은 8.2% 떨어졌다.
주택시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건축허가율도 지난 5월의 209만7,000건에서 8.2% 감소한 192만4,000건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초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구입 열기가 고조됐으나 최근 모기지 금리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구매자들의 주택구입 의지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건설 공사 등은 많지만 소매 경기가 하락해 사업체 건설쪽도 부진하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 박정열 회장은 소매 경기 불황으로 소매업체에서도 리모델링이나 보수 공사 등을 꺼리는 형편이라며 각 회원업체마다 힘든 여름 성수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