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뉴욕∼인천 노선 등 뉴욕발 항공료를 23일부터 인상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오는 7월23일∼8월31일 뉴욕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일반석 왕복 항공료를 주중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1,219달러(세금 제외)에서 1,249달러(세금 제외)로 30달러 올린다. 주말 왕복 항공료 경우 1,269달러(세금 제외)에서 1,299달러(세금 제외)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도쿄와 마닐라를 제외한 베이징, 사이공, 호치민, 방콕, 싱가포르 등 중국 및 동남아시아행 일반석 왕복 항공료도 기존가격에 비해 일제히 30∼50달러 씩 오른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 좌석은 이번 인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 김정한 과장은 최근 고유가 행진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항공료를 인상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사들의 이같은 운임 인상 방침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항공사가 부담해야 할 부분을 승객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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