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면서 무덥지는 않은 여름날씨가 지속되면서 비즈니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스포츠 의류와 잡화 등의 업종에서는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나쁘지 않지만 에어콘 등 가전제품 판매업체에서는 울상을 짓고 있다.
비오는 날이 유독 많았던 지난해 여름과 달리 올 여름의 특징은 화창한 날씨이면서도 화씨 90도를 넘지 않는 쾌적한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화씨 90도 이상을 보인 날이 하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는 90도 이상의 기온을 보인 날이 8차례였으며 2002년에는 32회였다.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은 선글라스와 여름 의류, 여행용 가방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자리 이상 늘었다. 또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바비큐나 비치용품 등 관련 제품의 판매도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덥지 않은 날씨로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조하는 업계에서는 매출이 계속 하락하면서 고민에 빠져있다.
전국가전제품제조업협회는 전국적으로 7%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대는 뉴욕 일대에 무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기상대의 존 머레이 기상학자는 앞으로 2-3주동안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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