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를 새로 내거나 변경할 때 창업자들이 고심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상호이다.개성있는 상호에 제품의 특성을 살린 이름을 짓는 것이 업소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마케팅은 최근 불경기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컨셉을 전달하라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보리고개’는 힘들었던 옛 시절의 이미지와 함께 ‘죽’ 전문점임을 강조한 케이스. ‘돈의보감’은 주메뉴인 한방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서 이름을 따와 돼지 삼겹살이 건강식임을 부각시켰다.
일반 주점이나 음식점도 구체적인 메뉴를 브랜드 네임으로 선정하면 시선을 끌 수 있다. ‘주막거리’(실내 포장마차), ‘암소 한 마리’(쇠갈비 전문점), ‘통통김밥과 라면이 만났을 때’(분식) 등이 있다.
■재치있는 이름을 활용하자
조금 가볍지만, 말장난을 활용한 이름은 한번만 들으면 쉽게 잊어버릴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돼지 공주가 술 땡기는 날’(주점) ‘까끌래’(미용실), ‘카페라 하기엔 너무 쑥스런’(카페) ‘와따 갈비하우스’(갈비집), ‘뻥순이네 대박 터지는 날’ 등이
있다.
■사람이름을 활용하면 ‘맛의 비법’을 갖춘 전문가의 인상을 줄 수 있다
’놀부 삼계탕 전문점’, ‘김가네 식당’, ‘사라네 집’, ‘용씨네’, ‘방가네 식당’과 같은 경우 친근함이 강조된다. 또 ‘오장동 함흥냉면’, ‘양평 해장국’ ‘충무 김밥’ ‘의정부 부대찌개’, ‘춘천 1.5닭갈비’와 같이 원산지명을 활용할 경우 ‘원조’의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이상우 컨설트 전문가는 잘 지은 이름하나는 수천 장의 전단지 배포와 같은 효과를 갖는다며 이미지, 독특성을 살려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효과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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