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가이드라인 위원회(RGB)는 17일 맨하탄 쿠퍼 유니온에서 렌트 안정 혜택을 받는 아파트의 임대료를 1년 계약시는 최고 5.5%, 2년 계약은 최고 7.5%까지 인상할 수 있는 방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RGB는 5월 임시투표에서 인상률을 잠정 결정했으며 지난 15일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청문회를 통해 세입자들과 의견을 조율한 바 있다.
뉴욕시 100만명 가구에 영향을 미치는 이번 렌트 안정 아파트 인상률은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월 렌트비가 1,500달러인 경우 1년 계약시 한달에 최고 82달러50센트, 2년 계약시는 112달러50센트의 렌트비를 더 내야한다. 월 렌트비가 2,000달러면 110달러(1년 계약), 150달러(2년계약)씩 오르게 된다.
한편 이날 쿠퍼 유니온 앞에는 뉴욕시 세입자 단체들이 대거 참석해 렌트 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해 렌트비가 최고 4.5%(1년 계약), 7.5%(2년 계약) 인상돼 높아진 렌트비를 감당하기 힘든데 올해 또 인상된다면 렌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을 상대로 렌트 인상안을 철폐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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