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가입 조건이 완화되고 보험료 요율(rate)의 인상폭이 하락하는 등 자동차 보험시장이 유연해지고 있다.
그동안 치솟기만 했던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더 이상 크게 오르지 않고 가입자의 기록이 좋을 경우 오히려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험정보연구소(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는 올해 자동차 보험료가 3.5% 정도 인상될 것으로 밝혔다. 이같은 인상률은 지난 4년래 가장 낮은 것이다.
자동차 보험료는 그동안 최고 11~12%씩 올랐으며 2003년에도 평균 7.8% 상승해 지난 3년사이 2배 가까이 인상됐었다. 올스테이트종합보험의 송정훈 사장은 가입자 가운데 운전 기록이나 크레딧이 좋을 경우 보험료 인하 등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재가입이나 신규 가입자에 대한 가이드라인(가입 심사 기준)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경립종합보험의 홍경립 사장은 올들어 각종 보험 클레임이 줄어들었으며 까다롭던 가입 조건도 많이 완화된 편이지만 크레딧에 따른 개인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크레딧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새로운 자동차 보험사가 뉴욕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이었던 보험 시장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 보험 에이전시의 관계자는 아직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서부쪽의 자동차 보험 전문회사들이 뉴욕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고객들은 좋은 가격에 다양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지난 1999~2001년 많은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파산 신청을 했거나 영업을 중단했었다. 뉴욕 경우 올시티 엠파이어사와 프론티어, 릴라이언스 등 주요 자동차 및 커머셜 보험사들이 문을 닫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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