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조흥은행(CHB) 신임행장에 제프리 이(49.이종흠) 전 프레미어뱅크 행장이 내정됐다.
16일 한인은행계에 따르면 CHB는 올들어 실시한 현지출신 행장 영입 활동을 벌인 결과, 이 전 프레미어뱅크 행장을 첫 로컬행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 신임행장은 7월 중 열릴 은행 이사회의 승인을 거친 후 맨하탄 본점에서 일하게 된다.올해로 23년의 금융 경력을 갖춘 이 신임행장은 지난 88∼93년까지 LA 중앙은행 국제부장과 가든그로브 지점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 93∼94년 나라은행 부행장,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콜로라도 덴버 소재 중국계 은행 프레미어뱅크에서 전무와 행장으로 7년간 일해왔다.
이밖에 한국 수출입은행(79∼80년)과 미국 퍼스트인터스테이트뱅크(86∼88년)등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등 한국과 미국, 로컬 뱅크에서 골고루 경험을 쌓았다.
이 신임행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조흥은행의 미국 현지화가 본격 추진되면 뉴욕 본점과 LA지점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살려 한층 성장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메리카 조흥은행의 첫번째 로컬 행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CHB는 현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지 행장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올초부터 한국의 모은행인 조흥은행 최동수 행장이 직접 뉴욕과 LA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행장 영입활동을 벌였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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