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는 반도체 종목을 비롯한 나스닥 기술주들의 주도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8.72 포인트(1.44%) 하락한 1,960.26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7.10 포인트(0.65%) 내린 10,195.9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36 포인트 (0.74%) 빠진 1,116.6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증시 분석가들은 이날 하락에 특별한 원인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기술적 반락의 성격이 짙다고 풀이하면서 5일 발표될 고용지표와 이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 종료 후 분기실적 전망 조정치를 내놓을 반도체 업체 인텔은 2.14% 하락하면서 동일업종은 물론 장전반의 투자분위기를 위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거래소 12억3천만주, 나스닥 14억9천만주의 많지 않은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소는 하락종목 수의 거의 3배, 나스닥은 2.5배에 각각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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