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어린이 후원결연 캠페인
나성영락·동양선교교회등
대형교회들도 줄이어
’사랑의 빚갚기’특별예배 동참
오는 6월20일 주일을 기해 전미주 지역에서 일제히 개최되는 ‘사랑의 빚갚기 주일 예배’에 동참하는 미주지역 한인 교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 2일 현재 주일 예배를 신청한 교회들은 546개. 3,500개로 추산되는 미국내 한인교회의 17%에 달하는 높은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국제 구호 기관인 월드비전의 당초 예상은 전미국 한인 교회의 10%에 해당하는 350개 교회였다.
4,000여 교인들이 동참하는 LA의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를 시작으로 3,500명의 나성 영락교회, 1,500명의 주님의 영광교회(담임 신승훈)등 남가주 대형 교회에서부터 10명 내외의 애리조나 작은 교회에 이르기까지 전 미국 한인 기독교인들이 온정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6·25 전쟁 때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한민족이 이제는 그 사랑을 전쟁과 가난,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에게 되돌려 주자는 취지로 전개되는 ‘사랑의 빚 갚기-한가정 한 어린이 결연’에 동참하는 한인 교회들의 참여가 봇물을 이룬 것이다.
미국 월드비전 본부의 코리안 데스크 김지원씨는 “예상보다 2배나 많은 한인 교회들이 참여 신청을 하고 있다”며 “매일 50여 개의 교회가 추가되는 추세라면 1,000개 교회가 사랑의 빚 갚기 주일 예배에 동참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특히 남가주 지역이 245개로 가장 많았고 동부의 뉴저지와 뉴욕이 150개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워싱턴주가 27개, 시카고의 헤브론 장로교회(당임 송용길 목사)등 일리노이 지역이 25개, 펜실배니아 19개, 메릴랜드의 10개 교회가 동참을 신청했다. 이밖에도 버지니아 9개, 콜로라도 7개 등 지금까지 28개 지역의 크고 작은 한인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준서 월드비전 본부장은 “신청 교회에는 월드비전의 사랑의 빚 갚기 홍보자료와 신청서, 6·25 사진전을 위한 사진 CD, 6·25 음식 체험을 위한 조리법 및 식단이 제공된다”며 “외국의 도움이 절실했던 그때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되돌려주는 값진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결연 신청 (866)625(육이오)-1950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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