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우유 판매가가 6월1일부터 최고 기록인 갤런당 4달러43센트로 오르게 돼 서민들의 경제적 타격이 더 커지고 있다. 또한 롱아일랜드 전기료가 조만간 인상된다.
뉴욕주 농무국은 6월1일부터 우유가격이 갤런당 25센트씩 오르게 된다고 28일 발표했다.연방 농무부의 라리 살라스 경제학자는 우유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6월부터 연방차원에서 우유가격이 갤런당 13센트씩 오르게 된다며 우유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데 경제 회복에 따라 우유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무부에 따르면 최근 미 전체적으로 299개의 낙농장이 문을 닫았으며 우유를 생산하는 소 3만3,000마리가 도살됐다.더구나 육류가격이 인상되면서 낙농가들이 우유를 생산하지 않고 식용으로 판매하는 쪽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
연방정부에서 13센트씩 오르는 가격은 뉴욕주 공급과 수요 영향에 따라 25센트씩 오르게 된다. 뉴욕시의 현재 평균 갤런당 우유가는 4달러18센트로 미국인 한 명이 1년간 22갤런의 우유를 섭취하는 것을 기준해 뉴욕시 4인 가족의 연간 우유 구입비는 2001년 280달러72센트에서 6월부터는 389달러84센트 늘어나게 된다.
한편 롱아일랜드 전력공사(LIPA)는 28일 연료유 가격 인상과 크로스 사운드 케이블 폐쇄로 인한 공급비 인상에 따라 전기 사용료를 5%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롱아일랜드 거주자들은 LIPA 이전의 전력 공급회사인 롱아일랜드 라이팅사(LILCO)때에 지불했던 요금보다 많은 액수를 내게됐다.
LIPA는 LILCO를 인계하면서 전기 사용료를 20% 내렸다. LIPA의 리처드 케슬 회장은 올해 전력 공급과 관련 546갤런의 연료유를 구입하는 등 운영
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LIPA는 크로스 사운드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게 되면 비용이 절감될 수 있으나 현재는 롱아일랜드사운드의 환경을 파괴시킬 수 있다는 커네티컷 정부의 반대로 이 케이블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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