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싱싱한 활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활어회 전문점이 플러싱에 문을 열었다.162가 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활’(41-14 162 St.)은 오픈한 지 한달만에 손님들로부터 뉴욕에서 생선회가 가장 싱싱한 식당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한인사회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인들이 흔히 찾는 광어와 블랙 피쉬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아나고, 새우, 랍스터, 전복, 미루가이 등 다양한 종류의 활어회는 절로 입에 군침을 돌게 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아나고와 씹으면 뽀득뽀득 소리가 날 정도로 싱싱한 전복을 매콤한 초고추장에 찍어먹은 뒤 소주 한잔을 마시노라면 왜 사람의 입에 혀가 있는 지 이해가 될 정도로 환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스께다시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을 만큼 푸짐하다. 시골 할머니의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시골 밥상’도 별미이다.
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맛볼 수 있는 ‘런치 스페셜’은 회덮밥, 생태 매운탕, 대구지리 등 20여가지의 메뉴가 믿기 힘들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식탁 위에 오른다. 런치 스페셜 회덮밥이 5달러 99센트!
낮에는 야외 테이블도 가동하고 있어 한 여름 고향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회를 먹고 소주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친절한 발레 파킹맨들이 손님들의 자동차를 안전하게 책임지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5시. 문의; 718-762-0071.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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