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은행(행장 김희동)이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앙은행과 매각협상이 무산된 리버티은행은 공개 입찰을 통한 매각방침을 정하고 17일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입찰 참여 제안서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참여 제안서는 이미 인수의사를 밝힌 나라은행과 로얄뱅크 등을 비롯 모두 5∼6개 한인 및 외국계 은행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버티 측은 내 주까지 응찰서를 받아 이달 말 이전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져 매각 작업은 급속히 진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나라와 로얄 은행을 포함해 1∼2군데에서 더 인수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리버티 매각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 초부터 진행돼 온 리버티와 중앙은행과의 인수합병(M&A) 협상은 2월20일 양해각서(MOU) 체결로 성사되는 듯 했으나 이후 불거진 양 은행간의 입장 차이로 지난 14일 중앙 측이 나스닥 공시를 통해 인수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끝내 무산됐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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