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행장 김선홍)과 리버티은행(행장 김선홍)의 인수·합병(M&A) 협상이 무산됐다.
중앙은행의 모회사인 중앙파이낸셜콥은 14일 나스닥 공시를 통해 지난 2월20일 리버티은행과 인수합병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진행된 최종 협상이 매매조건 차이로 결국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왔던 리버티은행의 매각 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리버티은행은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이사회를 열어 매각 작업 자체를 연기할 지, 공개 입찰을 실시할 지 등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협상 무산에 대해 자산실사 이후 진행된 협상이 양해각서 상 약속했던 것과 불일치할 뿐 아니라 리버티측이 요구하는 조건이 중앙은행 고객과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협상을 중단했다며 연내 목표로 추진했던 뉴욕 진출 계획이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리버티의 관계자는 배타적 협상 시한까지 연기해가며 협상을 해왔으나 입장 차이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조만간 모임을 갖고 향후 은행의 진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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