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있고 값도 싸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면 누구나 원하는 바이지만 요즘에는 결코 충당하기 어려운 여건이다.하지만 맨하탄에 있는 탈렌트 문창길내 양평서울 해장국(43 W. 33 St. 외환은행 옆)을 찾는 손님들에게 “맛도 있고 값도 싸고”라는 문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이다.
첫째, 음식이 맛있다.
황해도 손만두를 맛보았다. 만두 맛이 확실하게 독특하고 맛있다. 그 이유는 만두피에서부터 시작된다.“만두피를 직접 손으로 반죽한 뒤 하루 종일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키죠. 쫄깃쫄깃한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석 사장의 설명이다.만두피뿐만 아니라 칼국수의 면도 직접 반죽한다. 여름철 별미 콩국수와 식도락가들의 선택 요리인 콩비지에도 이 사장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식당에서는 콩비지를 만들 때 일반 메주콩을 사용하죠. 하지만 저희는 검정콩을 사용합니다. 검정콩을 사용한 콩국수와 콩비지의 맛은 저희 손님들이 보장합니다.”족발과 보쌈은 20가지 한약제가 첨부돼 있어 돼지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둘째, 값이 싸다. 음식 값도 싸지만 맨하탄 식당에서 이처럼 싼 소주 값은 찾아보기 힘들다. 소주 한병에 무조건 8달러.
맛있고 저렴하다는 소문이 입을 통해 퍼져서인지 밤이되면 한인 학생들과
유학생들로 붐빈다. 마치 한국 대학촌의 유명한 식당을 연상케 한다. 해장국, 곰탕, 뚝배기 불고기, 오징어 덮밥 등 다양한 13가지의 런치 스페셜
메뉴(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도 마련돼 있다. 배달도 가능하다. 24시간 오픈한다. 문의; 212-629-5599.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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