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은행(행장 정삼찬)이 지난해 미동북부 아시아계 은행 가운데 가장 건실한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발표한 2003년도 은행경영 통계에 따르면 은행의 효율적인 운영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경영효율성(Efficiency ratio),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등 각종 경영지표에서 BNB가 아시아계 7개 은행(한국계 4개, 대만계 3개) 중 가장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표 참조>
BNB의 이같은 실적은 그동안 경영측 면에서 한인은행들보다 한 수위로 통했던 대만계 은행을 앞 선 것으로 업계에서는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경영효율성은 총 운영비용을 순이자수입금과 기타수입금을 합한 수치로 나눈 지표로 낮을수록 양호하다. 또 ROE와 ROA는 주주의 자본과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은행의 수익창출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되며 비율이 높을수록 양호함을 표시한다.
BNB의 경영효율성은 56.9%로 우리(80.84%), CHB(72.77%), 리버티(85.77%) 등 한인 은행들과 아시아(61.6%), 이스트(64.6%), 그레잇 이스턴(71.01%) 등 대만계 은행 보다 월등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ROE와 ROA에서도 BNB는 각각 14.46%와 1.18%을 기록, 다른 한인은행들은 물론 대만계 은행들 보다 훨씬 양호한 수익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삼찬 BNB행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맞아 양적 팽창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쳐 왔던 결과가 경영지표로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튼튼한 경영으로 동포 고객들에게 가장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은행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 2003년 미동북부 아시아계 은행 경영지표
<단위:1,000달러>
BNB 우리 CHB 리버티 아시아 이스트 그레잇 이스턴
총자산 203,815 612,982 321,878 73,504 335,215 128,396 292,597
자본금 17,334 61,756 53,618 9,223 35,635 16,696 29,707
순이익 2,165 2,301 1,904 234 3,081 1,330 2,135
경영효율성 56.90% 80.84% 72.77% 85.77% 61.62% 64.63% 71.01%
ROE 14.46% 4.45% 2.71% 2.50% 9.04% 8.32% 7.40%
ROA 1.18% 0.49% 0.62% 0.32% 0.93% 1.02% 0.76%
■CHB는 LA지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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