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고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김마태(미국명 매튜 김)군이 뉴욕 과학 올림피아드 지구과학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하는 카우 웨이(11학년)군과 한 조를 이뤄 출전한 이번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김군은 `다이내믹 플래닛(Dynamic Planet)’ 부문 디비전 C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다이내믹 플래닛은 날씨, 화산활동, 대기 등 지구과학에 관련된 모든 현상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분야다.
스타이브센트 고교는 김군이 활약한 다이내믹 플래닛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2~5위를 기록, 주 전역에서 주별 결선에 참가한 44개 고등학교 가운데 총 28위에 그쳐 전국대회 진출의 꿈은 좌절됐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과학 올림피아드 결선대회는 오는 5월21일
과 22일 이틀에 걸쳐 펜실베니아주 헌팅던에 위치한 와니타 칼리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이전에도 3년 연속 뉴욕시 과학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김군은 지난 1996년 10세로 피아니스트인 아버지 폴 김씨와 피아노 이중주 콘서트를 갖는 등 피아니스트로도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명성을 얻고 있다. 또 대학진학을 앞둔 요즘 무려 27개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 제의가 들어올 만큼 뛰어난 학업 성적도 자랑하고 있다.
김군은 우수한 학업과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장래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 훗날 사회에서 소외 받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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